‘서울시티 체인저’ 개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사업 성과 공유
지역사회 소통 강연 및 마을만들기 사례 ‘야금야금展’ 마련

“6년간 디자인 전문가 130명, 청년디자이너 60명이 함께 130개 과제 해결”

‘도시를 바꾸는 사람들, 서울 시티 체인저’ 포스터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환경일보]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12월 7일(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도시를 바꾸는 사람들, 서울 시티 체인저’를 개최한다. ‘서울 시티 체인저’는 2018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지역 및 사회 문제에 대해 디자인 전문가와 청년디자이너, 시민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다.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은 3년 연속 서울시 뉴딜일자리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며, 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유관기관과 전문 디자인컨설턴트 그리고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청년디자이너가 매칭돼,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및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6년간 디자인전문가 130명, 청년디자이너 60명이 힘을 합쳐 130개 과제를 해결했다. 2017년에는 15개 기관이 참여, 올해는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지속해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우수사례로는 달달한 독산1동 마을 상상하기, 가인녹천 지하보도 미관 개선 사업 등이 있다.

이번 서울 시티 체인저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디자인컨설턴트와 청년디자이너 4인이 포럼의 첫 문을 연다.

▷중구 다산동 숨은 보물찾기 명소길 만들기 사업의 컨설턴트 ‘도시공간실험실 선’ 이영선 소장, ▷우리 골목 전봇대 분양 &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의 컨설팅을 담당한 ‘스튜디오글루’ 이준석 대표가 사례를 공유한다. ▷우리 골목 전봇대 분양 &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는 20여 명의 마을 청소년들과 청구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예술디자인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이 직접 전봇대를 분양받고, 초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골목을 뿌렸다. 이는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과 불법 광고물 부착을 줄였고 마을 주민들의 주인 의식도 성장시켰다.

이어 ▷목동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한 이은송 청년디자이너와 ▷동작구 일자리 창출 사업 ‘라이프 마을기획사’를 담당한 최익성 청년디자이너가 1년간의 이야기를 펼친다. 라이프 마을기획사는 2018 동작구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허례허식 없는 가정행사 이벤트를 지향한다.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자인 컨설팅, 브랜딩 후 시민들에게 홍보하자 수익이 3배 이상 증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 사례 '신목종합사회복지관'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2018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 결과를 한데 모은 ‘야금야금展’도 12월 9일(일)까지 DDP 디자인나눔2관에서 함께 열린다. 올 한 해 청년디자이너들이 조금씩 변화시킨 서울과 서울디자인재단의 서비스디자인 결과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으로 20여 종의 서비스디자인 사례가 전시된다.

포럼이 끝난 뒤에는 저녁 6시부터 ‘DAWARA 네트워킹 나이트’가 열린다. 포럼에 참여한 모든 참석자가 디자인 전문가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본 포럼 및 전시는 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12월 7일(금)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전시는 9일(일)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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