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일반인 대상 생물다양성 정보 활용 워크숍 개최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공립 및 민간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의 연구자와 생물다양성정보 활용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정보 분석·활용·연구 워크숍’을 12월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전정보 및 생물위치정보를 활용한 정보수집·분석·연구기법’을 주제로, 생물의 분포 정보 및 디엔에이(DNA)바코드 정보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분석·연구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DNA바코드는 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자 정보인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사이토신(C)의 4가지 염기서열을 4진법으로 구성한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이다.

이번 워크숍은 ‘DNA바코드 활용 및 분석 연구 사례’, ‘생물표본 위치 및 유전 정보 수집·분석 방법’, ‘생물다양성 평가 지표 분석 및 활용 방법’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최성호 연구사가 유전정보를 이용한 공간 분석 연구 활용 사례와 생물다양성 정책 결정 및 환경영향평가 연구 등에 적용 가능한 생물다양성 평가 지표 분석 및 활용 연구 방법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생물표본 위치정보 및 유전 정보를 이용한 생물다양성 지표 분석 및 연구 방법을 직접 실습하고, 국내 생물다양성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도 갖는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향후에도 생물다양성정보를 이용하여 개별 응용 연구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션 교육도 이뤄진다.

<자료제공=국립생물자원관>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표본·소재, 생물종 소리·동영상, 전통지식 등 300만 건 이상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시스템(species.nibr.go.kr)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생물표본 채집 위치를 토대로 자생생물 분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생물지리정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이병윤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생물다양성 정보가 널리 활용되어 생물다양성 정책 수립 및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생물다양성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