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동절기 먹이부족으로 멧돼지가 주택가 인근 야산까지 내려와 분묘, 논둑 등을 훼손하고 또한 인명피해도 우려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 3개월 간 동절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피해방지단은 관내 (사)야생생물관리협회, (사)전국수렵인참여연대 고성지회 2개 단체 12명으로 운영되며, 야생동물의 민가 출몰로 인해 인명피해가 우려되거나 분묘 등의 피해를 입은 민원인이 군청, 읍․면사무소에 대리포획 요청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여 포획활동을 전개한다.

군은 지난 11월 30일 고성경찰서와 함께 야생동물 포획 안전수칙 및 총기안전사고 예방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구제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분묘 등의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동절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70마리, 고라니 6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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