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사업 워크숍 개최, 신규 계획 및 우수사례 소개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2019년도 신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시 새뜰마을사업)’ 해당지역 30곳에 대한 선정 계획을 12월5일 대전 통계교육원 대강당에서 진행한 ‘2018 도시 새뜰마을사업 워크숍’에서 발표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 활동,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68곳에서 추진 중이다.(2015년 30곳, 2016년 22곳, 2017년 16곳 선정)

새뜰마을사업은 주거환경 열악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제공=국토부>

올해에는 지난 2015년 착수한 30곳의 새뜰마을사업이 완료되고,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 취약지역 지원이 본격 시행된 시점으로, 이번 행사는 사업 참여 주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행사에서 2019년도 30곳의 신규 도시 새뜰마을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계획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안내한다.

 

공모 절차는 오는 2019년 2월15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된 건에 대해 2019년 3월까지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19년 3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은 기초지자체별 신청 가능 개소수가 1개소(2018년 이전)에서 2개소(2019년)로 확대되고, 집수리‧지붕개량에 대한 지원 금액이 가구당 700만원(2018년 이전)에서 800만원(2019년)으로,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지원이 가구당 700만원(2018년 이전)에서 900만원(2019년)으로 상향돼 주거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 우수사례 발표, 분임 토의 등을 진행해 지자체 공무원, 사업총괄코디네이터, 현장활동가, 비영리기관 등이 분야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올해 사업 완료되는 30곳의 도시 새뜰마을사업 주요 우수사례는 광주 발산마을, 순천 청수골, 부산 해돋이마을 등이다.

 

광주 발산마을은 새뜰사업(국토부‧균형발전위원회)과 청춘발산사업(현대차사회공헌) 등을 통합 추진 해 광주의 대표적 주거 낙후지역이 청년들이 즐겨 찾고 창업이 이뤄지는 명소로 탈바꿈한 지역으로 행사를 통해 사업추진 성과를 공유한다.

 

순천 청수골은 협동조합을 조직해 버려진 한옥을 개조한 마을 식당(청수정)을 운영하고, 주민과 함께 마을대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 지역이다.

 

부산 해돋이마을은 주민복합커뮤니티를 신축해 마을공동밥상 및 건강클리닉 등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전주 승암마을과 강릉 등대지구, 영주 관사골에서 새뜰사업과 연계해 ‘2018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해비타트는 노후주택 개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정부, 기업, 공공기관, NPO 등이 주민과 함께 도시 취약지역 내 노후주택을 정비(3년간 총 300채)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행사에서는 새뜰마을사업 68곳 중 주민 참여가 우수하고 가시적 성과가 있었던 지역 및 담당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도시 주거 취약지역 내 노후불량주택 개선을 위해 현물, 기부금, 전문 인력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KCC,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의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뤄진다.

 

국토교통부 이성해 도시정책관은 “도시 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은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며, “행사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68곳 및 신규 사업지역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시행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현장맞춤형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