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백사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도시가스 혜택이 미치지 못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은 행정안전부가 2013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친 곳으로 연탄의 온기로 추위를 달래야만 하는 600가구 남짓의 어려운 이웃이 아직 거주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직접 지게를 짊어지고 손수레를 끌며, 행안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드림봉사단 50여명과 함께 백사마을의 좁은 골목과 고갯길 이곳 저곳을 누빌 예정이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10가구에 총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방한내의도 선물한다.

이 날 전달할 연탄 2,000장(1,600천원)은 김 장관을 비롯한 행안부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율적으로 모금해 조성한 ‘행복드림봉사기금’으로 구입했다.

김 장관은 “힘은 좀 들겠지만 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취약계층 발굴 등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주변을 살펴보고, 작은 힘일지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등 ‘행복드림봉사기금’을 통한 후원사업과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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