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도청서 시상식 개최, 5개 부문 13명…2개 기관단체 수상

충남 농어촌발전 대상에 정유경(가운데)씨를 비롯한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올해 충청남도 농어촌발전 대상에 화훼분야 ICT 스마트팜의 과학영농을 실천한 정유경(예산) 씨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도내 농어업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어촌발전상은 농어업인 사기와 자긍심 제고를 위해 도입한 도내 농어업 분야 최고 영예의 상으로, 매년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농어촌발전상에서는 작목·시책·지원기관·관련단체·특별상 분야에서 추천을 통해 심사대에 오른 25건 가운데, 정유경 씨를 비롯한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정 씨는 2007년부터 청년여성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화훼분야 ICT 스마트팜의 과학영농을 실천했다. 특히 양로원 원예치료, 다문화가정 여성교류, 보육시설 경과조성 등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자문활동과 사회단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작목부문은 △식량작물분야 고대열(보령) △원예특작분야 라호진(금산) 양승보(청양) △환경농업분야 한상륭(아산) △축산분야 김현만(금산) △임업분야 김해경(홍성) △수산분야 김용구(태안)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시책부문은 △제조가공분야 최명선(논산) △체험관광분야 이규정(아산) △유통수출분야 맹다혜(홍성)씨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원기관분야는 천안축산농협이, 관련단체분야는 ㈔대한수의사회충남도지부가 선정됐으며, 특별상분야는 나명순(서천), 안시영(공주)씨가 차지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우리의 농어업은 생명산업을 넘어 환경보전과 문화자원 계승발전의 공익적 가치 중심의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생산, 산지유통 및 직거래, 다기능 농촌산업화 등 농어업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3만여 농림축수산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588명의 우수 농어업인과 기관·단체를 농어촌발전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