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청초호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관로매설이 완료된 주요 도로구간에 대해 포장 복구공사를 조기에 추진한다.

청초호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교동, 금호동, 청학동 일원의 하수관로의 빗물 및 오수 분류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224억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빗물과 생활오수가 같이 처리되던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로를 빗물과 생활오수가 각각 다른 하수관로로 흘러가게 하는 방식으로 교체함으로써 수질 개선은 물론 악취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속초시 교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공정률 35%로 이면도로와 주요 도로구간 하수관 매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수관 매설구역의 임시포장 후 전체 구역의 사업이 완료되면 포장 복구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시 포장한 주요 도로 구간의 도로 표면이 고르지 않아 차량 및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과 각종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시는 교동가로, 미시령로, 번영로 등 주요 도로구간에 대해서 연말까지 조기에 포장복구를 마쳐 동절기를 대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12월 15일0시부터 16일 24시까지 이틀 동안(48시간) 번영로입구 삼거리(뉴욕제과) ~ 번영로삼거리(중앙교회) 구간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작업을 실시한다.

도로 전면통제는 중앙교회 앞 대형 우수관로 구간을 관광 성수기철 교통 혼잡을 피하고 지하수위가 낮아지는 겨울철에 수월하게 공사 진행해 신속하게 공사 완료하여 차량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통제기간 동안 차량들은 교동로, 청학가로 등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속초시는 도로 전면 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홍보 현수막, 교통 통제 안내문, 교통 표지판 등을 활용해 사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위해 이번 주요 도로구간 조기 포장복구와 도로 전면통제 등을 실시해 공사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기간 중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정화조가 없어 정화조 냄새가 없어지고 청소비용이 절약되며, 향후 남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