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기업 현지 법인화로 지역 업체와 상생 발전 기반 마련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이케아(한국대표 안드레 슈미트갈)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동부산점 매장 건립을 위해 부산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2월 12일 오후 2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이케아는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위해 2017년 2월 협약을 체결했는데 주요 내용은 ▲부산 현지법인을 설립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인 부산은행 활용, 지역 자금 선순환구조 구축 협력 ▲지역인재 고용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나 외부 용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역 업체에 기회 제공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지속적 강구 등이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이케아와의 협약 이행을 위해 대형 유통기업의 현지 법인화에 적극 노력했으며, 이번 글로벌 대기업 이케아 동부산점 부산 운영 법인 설립은 ‘제1호 현지 법인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케아는 부산시 자금 선순환구조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의 계좌개설을 완료해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을 이용하는 등 부산시와 체결한 협약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 이케아 동부산점이 개장되면 지역인재 등 약 500명 이상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이케아는 고용 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에게 동일한 업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주고 있으며, 청년층 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내에 개장될 테마파크, 아쿠아 월드, 리조트 등과 함께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케아 동부산점이 문을 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케아가 최대한 부산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퍼니싱 회사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422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약 20만8천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동부산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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