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통계연보’ 인구‧경제‧교육 등 20개 분야 2017년 기준 행정통계 자료 분석
179명 탄생, 118명 사망, 147쌍 결혼, 47쌍 이혼, 평균 연령 41.6세, 고령화 비율 13.5%

서울시가 '2018 서울통계연보'를 통해 서울의 하루를 공개했다. <자료제공=서울시>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에서 하루 동안 평균 179명이 태어나고 118명이 사망했으며, 147쌍이 부부의 연을 맺고 47쌍이 이혼했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2018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777만 명이 지하철을, 420만 명이 버스를 이용하고, 교통사고로 인해 0.9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책자는 지난 2017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인구‧경제‧교육 등 총 20개 분야에서 집계된 340개의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으며, 서울시 대내외 기관에서 생산된 행정자료에 기반 해 작성된 만큼 통계생산체계의 시스템화 및 통계실명제를 통한 자료의 시의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서울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9478명 감소했고, 등록 외국인 수는 26만7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평균연령은 41.6세로 전년(2016년, 41.1세)보다 0.5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4249명 증가했으며(고령화 비율 13.5%), 해당 인구의 5명 중 1명(30만4000명)은 독거노인(22.3%)이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6만4249명 증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저출산 추세에 따라 23만5000명으로 전년(23만7000명) 대비 감소한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226개소로 전년(6368개소)보다 줄었지만 이중 국‧공립(203개소) 및 직장 내 어린이집(18개소)은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인 지난 2012년보다 7.6% 상승했으며, 주요품목별로 보면 ▷담배(77.5%)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으로 올랐다.

 

한편 세탁세제(27.0%), 휘발유(22.8%), 도시가스(19.0%), 쌀(12.7%)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6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학령인구(만6세~21세 인구)는 2012년 175만 명(내국인 전체 17.1%)에서 2017년 144만 명(내국인 전체 14.6%)로 감소했으며,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2012년 16.9 명에서 2017년 14.7명으로 2.2명 감소했다.

 

2018 서울통계연보는 ▷토지‧기후 ▷인구 ▷노동 ▷사업체 ▷농림수산업 ▷광업‧제조업 및 에너지 ▷전기‧가스‧수도 ▷유통‧금융‧보험 및 기타 서비스 ▷주택‧건설 ▷교통‧관광 및 정보통신 ▷보건 및 사회보장 ▷환경 ▷교육‧문화 ▷재정 ▷소득‧지출 ▷공공행정‧사법 ▷전국통계 등에 대해 각 분야별 세부 통계자료로 구성돼 있다.

 

특히 통계연보 시작 부분에서 ‘서울의 하루’를 보여주며, 주요 결과를 그래프로 쉽고 간결하게 제시했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 제58회째 발간을 맞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통계 발굴‧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데이터 기반 시정을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인구 : 지속적 감소, 세대는 증가-세대원수는 감소

 

서울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내국인과 법무부 ‘외국인등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외국인(한국국적 취득 귀화 외국인 제외)을 합한 결과 총 인구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 간 소폭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 간 소폭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등록외국인수는 2011년 2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기준 26만7000명으로 총 인구의 2.6%를 차지한다.

서울시 등록외국인수는 2011년 2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기준 26만7000명으로 총 인구의 2.6%를 차지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세대수는 200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2011년 이후 증감을 반복했으며, 2017년 기준 422만 세대로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평균세대원수는 2.34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세대수는 200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1년 이후 증감을 반복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인구밀도는 1㎢당 1만6728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는 1㎢당 1만6728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서울시>

평균연령 41.6세, 유소년 인구 감소, 노인 인구 증가

 

유소년(0세~14세)인구 감소로 인해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10년 17.8명에서 2017년 14.9명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해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부양인구가 2010년 12.4명에서 2017년에는 17.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1.6세로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65세 이상 인구 4.9% 증가, 독거노인 22.3% 기록

65세 이상 인구가 4.9% 증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고, 이중 30만4000명(22.3%)은 독거노인이었다.

 

독거노인 중 경제적 도움(기초생활수급권자, 저소득층)이 필요한 노인이 25.8%,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6만명(19.7%), 저소득 노인은 1만9000명(6.1%)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 중 독거노인이 22.3%를 차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노동 : 고용률 60.2%, 실업률 4.5%

 

고용률은 60.2%로 전년(60.0%) 대비 0.2%p 증가했고, 실업률도 4.5%로 전년(4.2%) 대비 0.3%p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는 2017년 기준 855만7000명으로,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539만6000명(63.1%), 비경제활동인구는 316만1000명(36.9%)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60.2%로 전년(60.0%) 대비 0.2%p 증가했고, 실업률도 4.5%로 전년(4.2%) 대비 0.3%p 증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보건‧사회보장 : 어린이집 총 6226개소, 국공립시설 1274개소

 

서울의 어린이집은 총 6226개소로 2014년(6787개소)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다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로 전환됐다.

 

보육아동수는 2016년 23만7000명에서 2017년 23만5000명으로 1683명(0.7명) 감소했다.

 

시설유형별로 보면 ▷민간어린이집 9만7000명(41.4%) ▷국·공립어린이집 7만4000명(31.5%) ▷가정어린이집 4만3000명(18.2%) 순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해 볼 때 국·공립(203개소)과 직장 내 어린이집(18개소)은 증가한 반면 가정(232개소), 민간(115개소), 법인·단체 등(15개소) 어린이집 시설 수는 감소했다.

서울의 어린이집은 총 6226개소로 2014년(6787개소)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다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로 전환됐다.

<자료제공=서울시>

보건‧사회보장 : 의료기관 총 1만7142개소, 의사 1인당 인구수 360명

 

서울 소재 의료기관은 1만7142개소로 전년 1만6896개소 대비 1.5%(246개소) 증가했고, 의료기관 중 병원(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특수병원)은 393개소, 의원은 8176개소, 치과 병 의원은 4850개소로 나타났다.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2017년 기준 의사는 360명, 치과의사는 1445명, 한의사는 2074명 간호사는 22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의료기관은 2017년 기준 총 1만7142개소로 집계됐다. <자료제공=서울시>

유통‧금융‧보험 및 기타 서비스 :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2012년)에 비해 7.6%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담배(77.5%),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으로 올랐으며, 세탁세제(27.0%), 휘발유(22.8%), 도시가스(19.0%), 쌀(12.7%)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12년 대비 7.6% 상승했다. <자료제공=서울시>

교통‧관광 및 정보통신 : 지하철철도 38.9% '최고치' 기록

 

서울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6년말 기준)은 지하철·철도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은 지하철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2호선을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자료제공=서울시>

등록 자동차수 전년 대비 1.1% 증가

 

자동차 등록대수는 311만6000대로 지난 2016년(308만3000대)보다 3만3249대(1.1%) 증가했다.

 

등록자동차 현황은 자가용이 290만5000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용이 19만9000대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용 6.4%, 관용 0.4%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교육‧문화 : 학령인구 감소세

 

학령인구(초‧중‧고‧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만 6세~21세까지의 인구)는 2012년 175만 명(내국인 전체 17.1%)에서 2017년 144만 명(내국인 전체 14.6%)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12년 50만2000명에서 2017년 42만8000명으로 약 7만4000명(14.7%)이 감소했다.

만 6세~21세에 해당하는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12년 16.9명에서 2017년 14.7명으로 2.2명 감소했다.

 

초등학교 수는 2012년 594개소에서 2017년 603개소로 5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9개소 증가했으며, 학급당 학생 수는 2012년 25.5명에서 2017년 23.0명으로 2.5명 감소했다.

초등학교 수는 지난 2012년보다 9개소 증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한편 통계로 보는 ‘2017년 서울의 하루’에 따르면 ▷전력 12만7000MWh ▷유류 128000 배럴 ▷도시가스 1213만5000㎥ ▷1인당 급수량 303ℓ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12만7000MWh, 유류 128000 배럴, 도시가스 1213만5000㎥, 1인당 급수량 303ℓ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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