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은 생명의 강, 양양 남대천에 산란을 위해 찾아오는 연어들을 위한 자연산란장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군은 자연산란장 조성사업에 대한 해수부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별로 197억원을 투입하여 양양군 남대천 일원 58,000㎡ 부지에 길이 1km, 폭 10m 규모의 자연산란장을 조성한다. 기본계획 및 설계에 14억원,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공사에 100억원, 관리시설 구축을 위해 83억원 등이 투입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자연산란장 조성과 연어생태 연구 및 관리동 조성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2단계 사업인 연어박물관 조성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연어 자연산란장이 조성되면 연어 자원이 증대되어 이를 활용한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도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지로서 다양한 생태교육은 물론 학습공간 역할도 가능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진하 군수는 “이번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정부정책에 반영됨에 따라 양양군이 연어의 고장이라는 명성이 다시 한 번 크게 부각됐다”며 “앞으로 연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연관 산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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