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목소리 직접 구정에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아동친화도시 관악 토론회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2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와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아동친화도시란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실현되는 지역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를 말하며 유엔 소속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UNICF)의 한국대표기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심사해 인증한다.

이번 협약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유엔아동권리 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아동권리 옹호사업을 함께 진행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구는 아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도록 하는 각종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에 유니세프에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실천, 아동권리 홍보 등 관악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구는 2016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으로 아동친화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준비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 관악 열린토론회’를 열어 아동의 시점에서 바라본 아동의 권리와 아동이 스스로 제안하는 정책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우선순위, 정책의 장·단기성, 실효성 등을 꼼꼼히 따져 앞으로 구의 아동친화도시 정책 선정과 관악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 인증 도시로써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악의 아이는 우리가 키운다는 목표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관악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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