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동지팥죽 시식행사

민속자연사박물관 올해 동지(冬至)를 맞아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를 맞이하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18년 세시풍속 동지팥죽 시식행사'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시풍속 동지팥죽 무료 시식행사는 동지 당일인 12월 2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해양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유래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 음의 기운이 강할 때, 양의 기운인 붉은 팥죽으로 액운을 다스리는데서 유래됐다.

고려시대 동짓날을 길일로 보고 상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생 등 부정 타는 일은 삼갔다. 반면,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 중국으로 사절단을 보내는데 출발 날짜를 길일인 동짓날을 택하고 그 사절단을 동지사(冬至使)라고 전해져오고 있다.

2018년 세시풍속 동지팥죽 시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 없이 무료 운영한다.

끝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처럼 잊혀져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의 소중함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천시에도 예정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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