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정회석)가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이영두 본부장), 포항시 아스콘업체인 ㈜삼성과 함께 폐유리병을 골재로 활용해 국내 건설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아스팔트 도로시험포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월19일 경상북도 포항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폐유리병 잔골재(또는 골재유리)를 이용한 아스팔트 도로 시험포장을 위해 포항시는 장소를 제공하고, ㈜삼성은 골재유리 시험포장을 위한 아스팔트 배합비 마련 및 시공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폐유리병을 잔골재로 한 재생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폐유리병 잔골재를 이용한 아스팔트 도로시험포장은 포항시 관할지역내 오천-문덕 간 도시계획도로 400m 구간으로, 약 70톤의 폐유리병 골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3개 민·관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재사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는 3색(무색·갈색, 녹색)의 폐유리병을 천연골재를 대신해 골재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정회석 이사장은 “국민들이 분리배출하고 지자체에서 분리수거한 재활용품이 부가가치가 큰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