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군서도서국, 해안지역 기후변화 대응 전략 필수
NAP, 시급한 기후적응조치 해결 위한 포괄적 지원 협력

피지 정부가 첫 번째 국가기후적응계획(NAP)을 수립했다. <사진출처=NAP>

[환경일보] 태평양도서국 중 하나인 피지(Fiji)가 카토비체에서 열린 COP24에서 기후변화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기후적응계획(National Adaptation Plan, NAP)을 수립했다.

피지 정부는 NAP글로벌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본 문서에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명확한 비전과 국가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향후 5년 이상 학계, 개발 파트너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 과제들을 명시했다.

피지 정부가 기후변화 위협에 맞서 국가적응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rank Bainimarama COP23 의장 겸 피지 총리는 이번 적응계획이 기후 회복력이 있는 발전 경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비전을 두고 종합적인 적응 전략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어업과 농업, 종다양성 등에 중점을 두고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의 체계적인 접근을 보장하며 여러 이해당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이전, 물자 동원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을 다뤄야 한다는 점도 그는 지적했다. 피지와 마샬군도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국가별기여방안(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s)을 가장 처음으로 제출한 두 국가이기도 하다.

Patricia Fuller 캐나다 기후변화대사는 군소도서국가(SIDS)와 해안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캐나다의 지원 활동과 의지를 밝히며, 향후 5년간 26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기후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언급했다.

또한 국제지속가능발전연구소(IISD)와 NAP글로벌네트워크의 Anne Hammill 부장은 기후적응조치의 시급성을 해결하기 위해 NAP 수립 절차를, 변화를 위한 기반으로 삼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NAP글로벌네트워크는 남남협력, 기술지원 상호협력 강화, 지식 창출과 소통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자료출처 : NAP 
http://napglobalnetwork.org/2018/12/launch-of-fijis-first-national-adaptation-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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