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뚝 떨어지는 날도 있어”

2019년 1월~3월 기온 및 강수량 <자료제공=기상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내년 1월~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향후 3개월 전망을 발표하면서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기온 변화가 크고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전했다.

1월은 이달 말 일시적인 한파 후,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약해지면서 기온이 대체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가 있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6℃~0.4℃)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월 강수량도 평년(19.0㎜~28.6㎜)과 비슷하겠다.

2월은 전반적으로 대륙고기압과 상층 한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 떨어질 때가 있겠으며 변화가 크겠다. 후반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날도 있겠다. 월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모두 평년(0.4℃~1.8℃, 19.2㎜~41.4㎜)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3월 역시 월평균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5.5℃~6.3℃, 47.3㎜~59.8㎜)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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