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셜 데이터 맞춤형 수집·분석 강화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10만 공무원이 선택한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慧眼)'이 공무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빅데이터 기반의 유능한 정부 실현을 목표로 출범한 ‘혜안’은 온라인 분석 서비스 제공 및 플랫폼 공동 활용 등 분석의 편리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명실 공히 범정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럼에도 점점 고도화되는 분석환경과 다양한 분석수요는 혜안의 끊임없는 개선과 발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은 ‘빅데이터 공통기반 고도화 사업(2018.6.27.~12.13.)’을 완료하고 20일 주요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사업은 웹·소셜 데이터의 맞춤형 수집 강화, 머신러닝 기반의 평판분석 도입 및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환경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는 평소 혜안의 분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공무원을 초청, 개선의견을 청취하였고, 수렴된 의견은 혜안 서비스 완성도 및 활용도를 높이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기존 수집채널(뉴스, 블로그, 트위터) 외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추가했고, 사용자가 직접 사이트를 지정해 맞춤형 수집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현안 및 이슈분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CNN알고리즘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의 평판분석을 도입하여 긍·부정 판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아울러 이미지, 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와 머신러닝, 딥러닝 등 고난이도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환경인 ‘혜안랩’을 구축해 분석품질 및 생산성을 제고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향후 서비스 안정성, 성능 등 검증을 거쳐 타 기관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연회에 앞서 김명희 원장은 ’혜안‘을 적극 활용하여 빅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한 대전광역시 서구 김영미 주무관 등 공무원 3명을 초청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혜안 이용 활성화 유공 표창’은 혜안의 전문분석, 온라인 분석 서비스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희 원장은 빅데이터에 대한 수상자의 열정에 깊이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혜안 활용과 관심, 그리고 다양한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시연회를 마무리하며 김명희 원장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거나 서비스를 추진할 때 ‘혜안’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라며 “공공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하면 ‘혜안’이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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