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주지방환경청 예찰활동 강화, 최종 병원성 확인까지 2~3일 소요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 원주천(강원 원주시)과 남대천(강원 강릉시)에서 12월24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7N1형’과 ‘H7N7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원은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바이러스인 H7형은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우선 원주천 및 강릉 남대천 주변 철새 도래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 대한 조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12월28일 오전 즉각 통보해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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