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경제 현장 목소리 청취, 정책 개발·실행 도정역량 집중

원희룡 지사는 주1회 ‘민생경제 현장의 날’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지역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주 1회 현장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원 지사는 오는 29일부터 1월 31일까지 매주 1회 ‘민생경제 현장의 날’을 운영하고 경제 분야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경제 주체들의 실제 어려움을 가감 없이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 경제 정책 개발과 실행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지역경제의 양대 축인 1차 산업과 관광분야를 비롯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스타트업·이전기업·수출 기업 등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첫 행보는 오는 29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감귤 선과장에서 시작된다.

원 지사는 감귤철 일손 돕기에 나서고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2018년산 노지감귤의 유통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1차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서민 경제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 이어 한림읍 지역 내 민속오일시장과 매일시장, 제주시 중앙로 상점가를 찾아 상인회 임원진과 대화를 진행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의 오찬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전통시장 현장에서는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래 지역경제 성장 동력인 스타트업과 이전기업, 수출기업 방문도 잇따라 진행한다.

먼저 올해 10억불 수출탑을 달성한 제주 이전기업 ㈜네오플을 찾아 격려하며, 농촌의 빈집을 새로운 숙박형태로 제공하는 기업과 ICT 기반의 무동력 차량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한 스타트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한 화산석, 화장품, 차류를 수출하는 기업과 건강 및 뷰티음료를 개발하는 수출기업들을 방문해 현장 대화를 나눈다.

청년 창업교육, 코칭, 기술·제품 개발,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와 1인 기업에서 출발해 현재 24명을 고용 중인 향토 기업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그리고 제주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제주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관련 공기관·출자출연기관 등과 오찬 간담회도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민생경제 현장의 날’을 바탕으로 경제 각 분야에 대한 동향을 꼼꼼히 살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2019년 경제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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