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기부금 전달

㈜제이에스앤에프는 지난 12월 28일, 제주도청에서 5,000만원의 기부금을 교통장애인제주도협회 제주시지회,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 제주특별자치도백혈병소아암협회 등 3개 단체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제이에스앤에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최근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기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한 기업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테디베어 뮤지엄과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등 제주 지역 관광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에스앤에프는 지난 12월 28일, 제주도청에서 교통장애인제주도협회 제주시지회와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 제주특별자치도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과 등과 함께 도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이에스앤에프 김 준 대표는 “제주 지역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이 사라지며 올해 관련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제이에스앤에프>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갈수록 감소되는 기부금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사회적 약자를 비롯,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과를 중심으로 그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다.

그 일환으로 제이에스앤에프 측은 2018년 한 해 동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 시설을 방문한 고객들이 모은 성금과 사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후원금을 보태 5,000만원의 기부금을 교통장애인제주도협회 제주시지회,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 제주특별자치도백혈병소아암협회 등 3개 단체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제이에스앤에프 김 준 대표는 “제주 지역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이 사라지며 올해 관련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서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외면할 수 없다는데 고객분들과 저희 직원들 모두 뜻을 함께 해 이번 기부금 전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이에스앤에프는 다문화 가정 온라인 교육사업비로 6,000만원을 기증한 한편,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중 매립장 등 환경시설근무자, 종축관리원 등 대상으로 방한복 등 5,000만원 상당 기증을 한 바 있다.

이에 기부금을 전달받은 3개 단체 대표들은 “제이에스앤에프가 내민 도움의 손길이 도내 사회적 약자들과 단체들의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2월 28일, 제주도청에서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이에스앤에프>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과 강석봉 과장은 “제이에스앤에프를 비롯해 도내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용시설 지원 등 작은 부분부터 고용을 비롯한 부분까지 적극 협력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테디베어 뮤지엄과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유니세프 자선경매, 심장병 아동 수술비 지원, 아동학대예방 운동 지원, 사단법인 한국JTS 기아·빈곤퇴치 거리 모금 캠페인 참여, 다문화 가족 지원 및 지역사회 사랑 나눔을 지속하고 있는 등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제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리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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