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비수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8년 시즌에는 유소년 축구와 야구, 태권도, 검도 4개 종목 91개팀, 1,484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으며, 2019년 시즌인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예년보다 증가한 4개종목 165개팀, 2,200명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보한 상태다.

고성군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의 영향을 받아 겨울철 따뜻하고 여름철 서늘한 기후와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 풍부한 숙박시설과 편리한 교통여건에 따라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군에서는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 팀에게는 종목별 경기장(훈련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선수 기량향상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이용료 감면, 대규모 훈련 팀 임차버스 지원 등 전지훈련팀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종목별 단체와 연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집중 홍보기간 운영 등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기가 다소 위축될 수 있는 동절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지훈련팀 유치에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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