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SW품질관리나 인증 취득 전문가 매칭 지원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지역 소프트웨어(SW)기업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시는 2013년 유치한 대전SW품질역량센터를 통해 지역 SW기업의 SW 품질역량 및 제품의 품질 우수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대전SW품질역량센터는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지역SW품질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컨설팅, SW품질인증취득지원,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년차에 접어든 SW품질역량강화사업은, 지역 기업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과 함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용도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대전SW품질역량센터 GS인증 등 SW품질 인증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2017년까지 모두 52건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10건의 인증취득을 지원했다.

실제로 대건소프트는 SW품질 인증취득을 통해 단시간에 큰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다.

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해 GS인증 취득 후 관련 업계로부터 신뢰와 관심이 높아져 매출이 24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상승하고, 신규고용도 두 배 이상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테크인모션은 과제 수행을 위해 품질인증 취득이 필수임에도 방법을 몰라 막막한 상황에서 진흥원 SW품질역량강화사업의 도움으로 인증 취득 후 제품과 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발전의 계기가 됐다.

진흥원은 SW품질관리나 인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문가 매칭 컨설팅과 자체수행 컨설팅도 지원해왔다.

SW품질 컨설팅은 지난해까지 모두 49건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5건의 컨설팅 지원을 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분포돼 있으나,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SW제품의 품질 확보를 위한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매우 열악해 기업들의 어려움이 컸던 곳이다.

하지만 진흥원의 체계적인 SW품질관리와 인증취득에 대한 지원으로 기업경영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유콘시스템은 SP인증 절차 및 ISO:9001인증의 ISO:9001:2015 개정에 따라 SW품질 경쟁력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컨설팅 지원 사업을 활용, SW품질전문가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SW품질관리 방법론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ISTQB(국제 SW테스트 자격검증)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총 367명이 수료했고, 183명이 ISTQB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지역 내 SW품질 전문가 저변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다수의 교육 수료자가 ISTQB 자격증 취득 후 SW테스트 전문기업의 SW테스트 엔지니어 또는 기업 내 SW품질 관리자로 취업에 성공하는 등 ‘교육→자격취득→취업’이라는 시너지 높은 성과도 보였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지역 내 SW전문 교육기관인 대덕SW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학과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SW품질 관련 교육을 꾸준하게 제공함으로써 학생들 진로에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찬종 원장은 “SW품질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SW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SW품질역량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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