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공공기관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한 고성국민체육센터에 해수열 이용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이 지난 14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융복합지원 사업계획서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신청 하여 엄격한 공개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올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총 사업비 6억1천 만원을 투입하여 시설용량 120RT(420K 362,880Kcal)로 바닷물의 온도를 열원으로 취득하여 히트펌프를 가동 압축기로부터 발생되는 고열을 사용하여 난방 또는 급탕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거진읍 송포리 일원 해안선(공유수면)상에 2개의 관정형 해수취수정을 개발하여 심정펌프를 설치하고 심정펌프가 이송한 해수는 고성국민체육센터 수영장기계실내부의 열교환기를 거쳐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에너지효율이 난방시 1:3.4(투입에너지:생산에너지) 냉방시 1:4.6로서 실제로 사용하였을 경우 60~70%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김창래 경제진흥과장은 “우리군의 경우 지리적으로 해안선을 따라 발달한 도시형태를 이루고 있는 특성상 해수열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 대체수입효과로 지역경제수지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이번에 완료한 해수열시스템은 국내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건물에 최초로 설치된 사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지분석을 통하여 그 장점을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