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아름다운 해넘이 마주하며 산책, 휴식 및 낭만 선사

제비꼬리길에 설치된 경관벤치 모습

[화성=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화성시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제부도 최북단인 선착장의 등대주차장에서 출발해 서쪽 해안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데크길과 제부도해수욕장을 거쳐 최고해발 66.7m의 나지막한 탑재산 숲길을 걸어 다시 등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걷기 코스는 제부도 등대주차장~바닷길 전망대~탑재산 남서쪽 출입구~탑재산 정자~탑재산 북쪽전망대~제부도 등대주차장으로 구성된다.

2km 남짓한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이 산책로는 해질녘 아름다운 해넘이를 마주할 수 있어 여행에 충분한 휴식과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 환경디자인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경관벤치 10종과 ‘제부도 아트파크’ 등이 자리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제부도 경관벤치는 해안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고 머물 수 있도록 세 개의 유형으로 디자인돼 유리 난간과 함께 마치 관광객들이 바다 위에 앉은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제부도 아트파크는 6개의 컨테이너로 조성돼 다양한 각도와 높이에서 오션 뷰를 조망할 수 있어 전망대 역할과 함께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김선영 관광진흥과장은 “화성시 제부도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에도 주민들과 뜻과 힘을 모아 제부도가 휴식, 레포츠, 먹을거리, 바다체험, 문화예술 등이 접목된 세계적인 종합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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