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 보호나서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 깨끗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초미세먼지 해결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총 사업비 2억5천5백만원(국비 25% 도비 22.5% 군비52.5%)을 들여 지역 내 경로당 110개소에 면적에 따라 개소별 1~2대를 구입해 1월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공기청정기 설치 후에도 공기정화 필터교체, 점검서비스 등의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최근 미세먼지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내 공기 질을 개선, 쾌적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단순한 사랑방 형태의 운영을 넘어, 취미·여가, 건강유지, 교양 함양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점차 많아지므로 맞춤형 노인복지 실현을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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