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기후분석팀 김선태 박사, 엘니뇨에 의한 이상기후 대응하는 국제 협력 공로 인정

APEC기후센터 기후분석팀 김선태 박사가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역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제공=APCC>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 기후분석팀 김선태 박사가 지난 2018년 12월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선태 박사는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몰고 온 엘니뇨 현상을 기후모델로 예측할 때 나타나는 예측상 오류 원인들을 분석·규명하고, 이를 통해 계절(장기)기후에 대한 기후모델의 예측 신뢰성을 향상하는 기반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엘니뇨 예측 연구를 위해 김 박사는 엘니뇨 강도 변화를 진단하는 최신 분석기법을 이용해 선행시간(예측 발표시각에서 발효시각까지의 시간간격)에 따른 엘니뇨 강도 예측오차 발생 원인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네이처지가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또한 김 박사는 엘니뇨에 의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고자 엘니뇨 예측 특성에 관한 연구를 활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와 국제기구 단체 간의 효율적 공조·협력 방안을 제시한 공로를 함께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그는 엘니뇨 관련 연구 성과들을 활용해 APEC기후센터 및 UN산하기구, 아프리카·아시아 지역 위험 조기경보시스템(RIMES)이 공동 발행한 ‘엘니뇨 대응을 위한 공동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엘니뇨는 남미 페루연안에서 적도에 이르는 태평양상의 수온이 3년 내지 5년을 주기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세계각지에서 발생하는 홍수·가뭄·폭설 등 기상이변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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