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추진한다.

군은 시설직공무원 등 27명으로 4개 분야 측량․설계팀을 구성, 해빙과 동시에 사업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요 건설사업의 조사․측량 및 실시설계를 2월 말까지 조기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조기발주 대상은 지역개발사업과 기반조성사업, 소규모 민원사업 등 모두 135건, 344억원으로 이중 85개 사업 23억 200만원은 자체설계로 추진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50개 사업 321억 5,700만원은 용역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 확포장과 용․배수로 시공 등 단순 공정 사업은 합동설계팀을 통해 자체 측량 및 설계를 추진하고, 토질, 수질, 환경, 재해, 구조, 교통, 보상 등 관련법 의제 협의나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용역을 통해 설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상반기 내에 조기발주 대상사업의 90% 이상을 발주하고, 55% 이상의 자금을 집행해 재정 조기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형 도로시설담당은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발주와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합동설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며 철저한 현장측량과 실시설계로 예산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고, 조기발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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