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논의를 통한 합의로 유의미한 연구결과 도출”

[환경일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12대 윤제용 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12월26일 세종시 KEI 대강당에서 열렸다.

윤 원장은 정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수자원분과 위원,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회장, 적정기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EI는 우리나라 환경연구 분야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국제기구에서도 환경전문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그 위상을 입증해나가고 있는 KEI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KEI는 1993년 1월 한국환경기술개발원으로 출범해, 1997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 확대·개편을 거치면서 연구의 깊이와 넓이를 확대하고 있다. 전임 조명래 11대 원장은 현재 환경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12대 윤제용 원장 <사진제공=KEI>

윤 원장은 “우리는 개발, 성장의 시기를 지나 새로운 환경사회로의 성공적 진입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격변기라면 격변기라 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개발의 후유증을 환경에, 그리고 인간에게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우리사회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개발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KEI는 환경연구 리더로서, 정책제언의 역할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 전임 원장님들께서도 지속가능발전,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과 경제의 조화, 우리사회의 녹색사회 전환 등을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해오셨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함께 일구고자 하는 일들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루고,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KEI는 1993년 1월 한국환경기술개발원으로 출범해, 1997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 확대·개편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사진제공=KEI>

아울러 그는 “함께 일하는 동안 여러분 말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듣지 않고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 말씀들을 더 나은 KEI를 만드는데, 새로운 환경시대를 여는 데 보태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성과와 연구실적 등에 대해 매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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