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퍼포먼스형·한강밀착형·페스티벌형 부문 중 택일
일회용품 저감방안 필수…규모별 개별 사업비 차등지원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에서 열리는 여름 대표 축제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대한 ‘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를 오는 2월8일까지 실시한다.

서울시 한강몽땅 여름축제 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전이 지난 2018년에는 33.8%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이는 해당 축제를 시민주도형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 단계부터 실행의 모든 과정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

 

공모 과제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최고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공연‧퍼포먼스형 ▷한강밀착형 ▷페스티벌형까지 총 3가지 부문 중 1가지를 선택해 공연, 전통문화, 체험, 캠페인, 대형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깨끗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일회용품 저감 방안 부문이 평가항목에 새롭게 반영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 시 각 사업규모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개별 사업비를 차등지원 받게 된다.

 

지원 사업비는 행사 추진에 필요한 공연비, 운영비, 홍보‧시설물 설치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며, 서울시는 한강공원 장소 사용 협조 및 전문가 컨설팅,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 기획‧실행 지원까지 제공한다.

 

참가 자격은 비영리 목적 시민‧예술단체(아마추어, 전문예술인), 대학교, 동호회 등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심 있는 단체면 모두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응모신청서 ▷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 ▷비영리단체 등록증 사본 각 1부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치며, 2월15일부터 2월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심사에서는 자격요건 충족 및 법령저촉 여부 등을 평가하고, 2차 심사에서는 주제적합성, 단체의 신뢰성, 실행력 등을 평가해 조건부 선정할 계획이다.

 

조건부 선정 발표는 2월26일 한강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올해 5회를 맞는 이 공모전은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은 물론 청년문화예술단체의 발굴과 육성을 주도하는 시민참여형 축제 모델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서울 인기 페스티벌, 추억의 동춘서커스 등이 뽑혀 한강몽땅 프로그램의 33.8%(27개)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는 1월17일 공모설명회를 개최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1000만 시민의 사랑 속에서 올해 7회 차에 접어든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축제로 발전하도록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능력을 갖춘 단체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한강이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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