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100명과 함께

[성남=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월 8일 시청 한누리에서 부모 100명과 함께 하는 ‘허심탄회’ 아동수당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월 12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성남시가 시책을 널리 알리고 아동복지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아동수당 인센티브 1만원을 2만원으로 올려 지급할 것”이라면서 “대상 가구는 1월 25일부터 월 12만원씩 아동수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득 상위 10% 가구를 아동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던 관련법이 개정돼 소득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된 데서 기인한다.

성남시는 아동수당 지급이 처음 이뤄진 지난해 9월부터 이미 만 6세 미만 모두를 대상으로 한 ‘아동수당플러스 사업’을 펴 인센티브 1만원을 포함한 11만원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138억원의 아동수당플러스 사업비를 예산에 편성해 이중 소득 상위 10% 가구에 지급하는 86억4000만원을 인센티브 인상액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비 2만원을 더한 아동수당 지급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다.

대상자는 현재 4만3000명이며, 개정된 아동수당법에 따라 오는 9월 만 7세 미만으로 수혜자가 확대되면 5만1000명으로 늘게 된다.

이날 참석한 부모들은 성남시의 아동수당 12만원 지급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방민정(42세, 중앙동 거주) 씨는 “성남시가 아동복지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보드 판에는 성남시의 아동 시책을 응원하는 글을 적은 포스트잇이 100여 장이 붙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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