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여름 휴가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대책으로 남대천 일원에 취수공을 추가 확보한다.

양양군상수도사업소의 경우 남대천 상류 임천교 인근에 설치된 집수정 3공을 통해 1일 정수량은 28,000㎥, 취수량은 하루 정수량에 미치지 못하는 22,050㎥의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일평균 사용량은 16,806㎥로 평소에는 어느 정도 여유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사용량이 28,262㎥까지 오르는 등 평균 취수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에도 서핑 활성화 및 고속도로 개통,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효과로 물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7일 서면 용천리 남대천 일원에 취수공 1개소를 개설하여 1일 취수량 7,350㎥를 확보할 수 있는 양양정수장 식수원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1일 취수량 29,400㎥을 확보, 관광 성수기를 포함해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취수공 1개소 추가 설치를 통해 취수량을 최대치로 확보함으로써 주민뿐만 아니라 우리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물 부족에 따른 불편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평소 물 절약 생활습관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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