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보호 및 0.4°C 지구온난화 억제 효과 기대

온실가스 중 하나인 수소화불화탄소(HFCs)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키갈리 개정안이 2019년 1월 1일 자로 발효됐다. <자료출처=UN Environment>

[환경일보] 강력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알려진 수소화불화탄소(HFCs)를 억제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는 키갈리 개정안(Kigali Amendment)이 2019년 올해 1월 1일자로 발효됐다.

1987년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HFCs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기 위해 국제사회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됐다. 몬트리올 의정서를 바탕으로 2016년에 합의된 키갈리 개정안은 지금까지 65개국 비준을 받았다.

몬트리올 의정서는 197개 당사국의 광범위한 지지와 이행으로 100여 가지 오존층 파괴 물질을 99% 이상 방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유엔환경(UN Environment)은 정부, 민간 부문 및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다면 키갈리 개정안은 오존층 보호와 동시에 금세기 내 최대 0.4°C의 지구 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 당사국들은 의정서 시행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그 밖에도 개발도상국을 위한 역량 강화, 제도 강화 및 국가전략 개발 등에 관한 사항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키갈리 개정안에 따른 HFCs 사용의 폐지 절차는 결과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시설과 기후변화 해결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 명시된 새로운 목표는 3단계로 이행되며, 그 시발점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선진국들의 단계적인 HFCs 사용 중단이다. 개발도상국은 2024년에 HFCs 소비수준을 동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FCs는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제한된 오존 파괴 물질의 대안으로서 에어컨과 기타 장치의 냉매로 자주 사용돼 온 유기 화합물의 일종이다. HFCs는 직접적으로 오존층을 고갈시키지는 않지만 이산화탄소보다 수배 높은 지구 온난화 영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매우 강력한 온실가스 중 하나이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https://www.unenvironment.org/news-and-stories/press-release/world-takes-stand-against-powerful-greenhouse-gases-implem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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