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등 청정공기 산업 특화, ‘재생에너지‧효율향상’ 분야 R&D 역량 집중

[숭실대학교=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청정공기 산업을 특화해 시스템 거점 사업으로 육성한다.

 

해외 주요국이 ‘재생에너지‧효율향상’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함과 더불어 산업위기 지역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이 1월9일 정부R&D사업 부처합동설명회 자리에서 각 전담기관별 담당자들을 통해 소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19년도 R&D 사업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3대 전담기관에서 시행한다.

 

‘친환경 수소 자율버스‧선박, 미세먼지 저감’ 역량 집중

양승락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선임연구원이 2019년도 신규추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발표를 맡은 양승락 선임연구원은 이번 2019년도 신규추진과제에 대해 ▷기계‧수송‧로봇 ▷화학 ▷전기‧전자 ▷바이오‧의료 ▷지식서비스 분야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기계‧수송‧로봇, 화학, 전기‧전자, 바이오‧의료, 지식서비스 분야에 2019년도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자료제공=KISTEP>

기계‧수송‧로봇 분야에서는 그린카, 스마트카, 대형버스용 자율주행부품‧시스템개발 및 수소자율버스 시범운행(신규 141억8400만원, 계속 645억8300만원)과 더불어 친환경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신규 50억원)이 추진된다.

 

화학분야에서는 제조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공정맞춤형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신규 30억원), 청정생산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신규 26억5300만원) 등을 통한 국내 확산 및 해외 진출을 꾀한다.

 

전자‧전기 분야에서는 수송부문 비배기관 미세먼지 저감(신규 30억원)을 위해 타이어‧브레이크 등 자동차 비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소재‧부품과 미세먼지 측정‧평가‧실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의료분야에서는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개발, PHR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경험지식기반 체험형 가상훈련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 총 103억600만원(신규 38억4900만원, 계속 64억57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창출을 실현한다.

 

이와 더불어 국민 생활안전 확보 및 후생증진을 위해 안전인증역량강화사업(74억5900만원)에 투자한다.

 

청정공기산업 특화, 정부 5대 선도 프로젝트 총력

신형갑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은 2019년도에는 청정공기산업을 특화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최인영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한 신형갑 책임연구원은 2019년도에는 청정공기산업을 특화해 시스템 거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2019년에는 ▷광역협력권산업육성 ▷기술성과활용촉진(R&D 재발견 프로젝트, 신성장동력기술사업화 지원) ▷사업화연계기술개발 ▷산업기술국제협력 ▷산업기술혁신기반구축(산업현장 여성 R&D 인력 참여 확산 기반 구축, 산업기술 인프라 연계 활용 촉진) ▷산업위기지역 미래자동차 종합안전시험장 ▷산업위기지역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산업위기지역 미래형전기차 부품 개발 ▷산업위기지역 친환경 고기능 상용차 특장차 ▷산업전문인력 역량 강화 ▷산학융합지구조성 ▷시스템 산업 거점 기관 지원사업 ▷안전산업 경쟁력 강화 ▷자동차 부품 기업 활력 제고 사업 ▷중견기업 상생혁신 R&D 사업 ▷중견기업 핵심 연구인력 성장지원 사업 ▷지역 대표중견기업 육성사업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해외수주연계 항공부품 산업 공정 기술 개발 ▷혁신성장 글로벌 인재 양성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3D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 등에 총 4495억7800만원을 투자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친환경고기능상용차특장차 관련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에 신규 예산 45억원을 투입한다. <자료제공=KISTEP>

특히 수송 분야 상용‧특장 부품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예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평가‧인증체계 구축을 위해 신규 예산 45억원을 배정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역 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총 20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배정했다. <자료제공=KISTEP>

또한 지역 균형 발전과 자립 역량 제고를 위해 IoT가전, 에너지 신산업, 석유화학, 섬유‧패션, 전기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부 5대 선도 프로젝트 분야에 총 20억원(신규)을 투자한다.

 

재생에너지‧효율향상 중점, 4대전략 15대과제 선정

해외주요국이 재생에너지와 효율향상 분야에 R&D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에너지전환, 기술간 융합, 국민수용성 등에 집중한다. <자료제공=KISTEP>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대해 발제한 이준영 연구원은 해외 주요국이 재생에너지‧효율향상 분야에 R&D를 중점 투자하는 추세에 맞춰 ‘4대전략‧15대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준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원이 2019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4대 전략은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통한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 ▷전통에너지산업 R&D 역량 전환 ▷R&D 인프라 혁신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적 흐름을 반영해 '4대전략, 15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자료제공=KISTEP>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풍력 산업 기술‧가격 경쟁력 제고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경제성‧안전성 확보 ▷차세대 에너지신소재 개발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통한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 추진 전략으로는 ▷지능형 전력시스템 구축 ▷에너지 효율향상 ▷빅데이터 활용 에너지서비스산업 육성 ▷에너지 사이버보안 강화 등에 집중한다.

 

전통에너지산업 R&D 역량 전환을 위해서는 ▷청정발전으로 미세먼지 저감 ▷원전 해체기술 적기 확보 ▷안전한 에너지 사용 환경 구현 ▷지능정보 활용 자원개발 생산성 향상 등이 실시된다.

 

R&D 인프라 혁신 과제로는 ▷R&D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추진체계 개편 ▷R&D 협력 플랫폼 강화 ▷신남방‧신북방 국제협력 및 창의‧융합형 인재육성 강화 등이 시행된다.

 

이를 위해 공급, 전달, 소비, 인프라개선 등 영역별 투자가 이뤄진다.

 

특히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도심형 태양광 시스템 ▷바이오가스 기반 분산형 발전 ▷영농형 태양광 모듈 ▷청정화력 등에 총 3441억원(신규 616억원, 계속 2825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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