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함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스티커 부착…성숙한 시민의식 당부
비어있거나 쓰레기 방치된 제설함은 서울시 응답소, 동주민센터 신고당부

제설도구함 쓰레기 정비 전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는 겨울철 제설 취약지역에 설치된 제설함 1만2679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강설 전후 제설제와 제설도구가 잘 비치돼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부족한 곳은 수시로 보충하는 등 제설함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1만2679개의 제설함이 있다. 이중 이면도로 고갯길, 고지대 등 제설 취약지역 1만2330곳엔 염화칼슘, 소금, 삽 등이 보관돼 있으며,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등 주변 보도 349곳엔 넉가래와 빗자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설도구함이 있다.

시는 지난달 제설함 일제점검을 실시해 부족한 제설자재는 보충하고 청소도 마친 상태다. 앞으로도 제설함 관리를 위해 상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설함이 비어있거나, 제설도구 대신 쓰레기가 쌓여있을 경우 시민들도 서울시 응답소, 각 자치구,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갯길 등의 제설취약지역에선 제설함이 중요해, 앞으로 상시점검을 통해 제설함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은 하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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