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앙상블 6회 정기연주회’ 개최

제6회 온드림앙상블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현대차정몽구재단>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의 클래식 전공 장학생으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여섯번째 정기연주회가 2월13일 수요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2014년 창단된 ‘온드림 앙상블’은 정몽구 재단의 클래식 전공 장학생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재능 있는 예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중학교부터 대학교에 걸친 장학금 지원은 물론, 학생들이 다양한 연주무대를 경험하며 역량 있는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2월 정기연주회는 다양한 편성의 앙상블 연주로 준비된다. 그리그, 라흐마니노프, 하이든, 모차르트, 드보르작 등 음악가들의 다양한 곡을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등 파트별 앙상블로 들려준다.

메조소프라노 윤현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첼리스트 주연선, 피아니스트 손민수, 플루티스트 이예린, 트럼페터 성재창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연주회 무대에서 함께 연주도 한다.

재단은 이처럼 정상급 음악가들과 미래꿈나무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하모니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재단은 2월 정기연주회에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1월14일부터 17일까지 포천 아도니스 리조트에서 ‘정기연주회 연습캠프’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분야별 지도교수들, 프로 오케스트라 단원 강사들과 함께 3박4일간 동고동락하며 연주실력을 담금질했다.

평소 솔리스트 준비에 치중하던 학생들은 이번 앙상블 활동을 통해 다른 악기를 이해하고 하모니를 맞춰가는 경험을 쌓게 된다. 재단은 학생들이 연주실력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익히면서 ‘인성’을 갖춘 예술인재로 성장토록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마친 후 봄학기부터는 전국의 병원, 장애영아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나눔연주회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연주 재능기부도 실천한다. 장학생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세상에 환원하는 과정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이자 예술가로 자랐으면 하는 것이 재단의 바람이다. 

단원으로 활동하는 재단 장학생 선율 군(한국예술종합학교 1)은 “학비 전액을 지원해 주시는 장학금만 해도 감사한데, 개인적으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연주기회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장학생으로서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중학생 송예지 양(예원학교 3)도 “좋은 교수님과 함께 연습하고 다른 언니, 오빠들과 곡을 맞춰보고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의 무대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우리나라 예술계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월13일 정기연주회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공연문의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문화예술 진흥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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