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수도과학관, 연령대 맞춤형 교육자 연 4만명으로 확대

[환경일보] 서울하수도과학관이 2019년을 맞아 교육프로그램 및 각종 문화행사를 새롭게 확대 개편한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서울시중랑물재생센터(서울시 중랑구 자동차시장3길 64) 내에 위치하며,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6·7번 출구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그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 증설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요구에 부응해 2018년 개관 시 7종으로 운영되었던 프로그램을 올해 15종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하수도의 기술 과학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으며, 미취학아동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연령대에 맞는 교육내용을 구성해 연령별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하수도의 기술 과학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하수도과학관의 특성인 하수도라는 교육주제에 맞춘 ‘미생물아 고마워’는 하수처리과정 중 미생물의 역할 및 중요성을 학습하고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방학기간은 제외)

중요 하수 시설물 중 하나인 맨홀의 원리에 대해 살펴보는 ‘둥글둥글 맨홀:맨홀과 정폭도형’, 강 주변과 강 속 동식물을 알아보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물 속으로 퐁!퐁!퐁!’ 등은 주말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 속에 운영을 앞두고 있다.

‘둥글둥글 맨홀:맨홀과 정폭도형’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오후 2시간씩 하루 2회 운영된다.

‘물 속으로 퐁!퐁!퐁!’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총 90분간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MOVIE DAY’. 매월 환경문제 등을 다루거나 가족 간 이야기 등을 다룬 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한다. 1월에는 ‘이상기후’를 주제로 다룬 영화인 ‘심슨가족, 더 무비’, ‘인투더스톰’, ‘2012’ ‘투머로우’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다. 매월 상영되는 영화는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 내 행사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한평의 영(young)한 실험실’이란 의미가 담긴 ‘장영실 체험마당’은 중·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행사다.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강사가 되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장영실 체험마당은 매주 토, 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하수도과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1월에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오호물병 만들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유아 및 초등학생 단체가 대상인 “내 똥은 어디로 갈까”는 아동들이 흥미로워하는 똥의 이동기를 담은 퍼즐 맞추기, 클레이를 이용한 미생물 만들기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하수처리과정을 퍼즐로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매주 화·목·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되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한 교육뿐만 아니라 서울하수도과학관 2층 전시실의 전시물 체험을 이용한 교육도 함께 진행해 하수처리의 필요성 및 처리과정을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

도란도란 동화듣기 <사진제공=서울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별개로, 서울하수도과학관은 관람객의 시설이용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보도서관의 디지털콘텐츠 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및 과학 자료를 상시 비치하여 관람객들이 과학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정보도서관에 비치되는 과학 자료로는 각종 과학 관련 잡지와 환경 및 과학관련 서적, 일반서적 등이다.

제공되는 잡지는 총 16종으로 관람객의 연령별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로 선정했다. ▷어린이 잡지 2종: 어린이 과학동아, 우등생 과학 ▷청소년 잡지 4종: 과학동아, 과학소년, 파퓰러 사이언스, 욜라 ▷성인 잡지 10종: BBC사이언스, 스켑틱, EPI 등이다.

또한, 디지털콘텐츠를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2018년 11월 국립중앙도서관과 협약을 체결, 시민들이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관람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도서실에서 잡지 등 자료 열람 및 디지털콘텐츠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자료의 대여는 불가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분기별로 접수받으며, 다음 분기가 시작하기 전월에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에 접수기간 및 프로그램 운영현황을 공지한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환경 보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하수처리의 개념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여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하수도과학관에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9년에는 평소 어린이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해 서울하수도과학관이 유익한 체험활동공간으로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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