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률 2.08%, 4년 연속 10억원 이상 예산 절감 성과

[태안=환경일보] 박상현 기자 = 태안군이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며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군은 지난해 총 112건의 군 발주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10억1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4년 연속으로 1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란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사업에 대해 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해 계약금을 절감하는 제도다.

군은 추정금액 3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추정금액 2억 원 이상의 전문공사, 추정금액 7000만 원 이상의 용역, 추정금액 2000만 원 이상의 물품구입 계약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했으며, 계약금액 2억 원 이상 공사의 1회 설계변경 시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설계변경심사를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공사 46건, 용역 31건, 물품구입 35건 등의 사업에서 예산 절감이 이뤄졌으며, 절감률은 2.08%를 기록했다.

군은 계약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절감 및 계약 목적물의 품질향상을 이끌어내는 한편, 절감액을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등 주요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이번 예산절감이 올 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조기집행 등 계약심사에 영향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부서로 하여금 자체 설계검수의견서에 따른 설계검토 후 계약심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절차 보완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심사로 최적의 예정가격이 작성되도록 적극 노력해 예산절감 및 사업추진의 적정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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