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악화에 따른 및 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차량2부제 참여 홍보 등 병행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파랗고 시원하게 펼쳐졌던 하늘은 사라지고 사방이 온통 희뿌연 미세먼지로 가득 뒤덮였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연속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15일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65㎍/㎥를 넘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에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의 움직임도 매우 분주하다. 구는 지난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대기배출업소, 공사장, 주민, 직원 등에게 비상저감조치 발령 상황 및 그에 따른 조치사항을 안내했다.

14~15일에는 구청 및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고 매연을 발생시키는 관용차량 운행을 금지했다. 또한,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대중교통이용 주민참여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아울러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 ▷전자 게시대를 활용한 조치사항 홍보 ▷도로 물청소 ▷공사장의 날림먼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때까지 외부 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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