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 들여 금년내 완공 목표

지난 16일 3,1독립만세기념운동 기념탑 건립 부지 현지를 문화원 이사들이 답사하고 있다.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동해안에서 최초로 고성군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됨을 널이 알리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 4만 고성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독립만세운동 기념탑을 건립한다.

 

이에 고성군청 자치행정과 실무진과 고성문화원 주기창 원장을 비롯, 10여명의 이사진들이 지난 16일 간성읍 신안리 137번지에 소재한 간성신안리 공원 내(간성소방서 옆) 건립할 후보지를 답사하고 의견들을 청취했다.

지난해에 기념탑 후보지를 답사했으나 적지가 아니라는 여론에 의해 무산됐으며, 금년 들어 새 후보지를 물색해 답사하게 됐다.

 

금년에 건립할 고성군 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설치는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념탑 주변공원 조성(편의시설), 고성의 독립운동사 홍보물을 설치하게 된다.

 

고성군은 3.1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죄명으로 22명(일본 헌병부 통계)이 검거돼으며, 1919년3월13일 간성에서 독립선언서 1통을 입수하고 ‘고성재판‘이란 선언서 50매를 등사해 간성가도 게시판에 붙이거나 길에 뿌려 독립운동의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방의 뜻있는 애국청장년, 간성보통학교 학생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관내 각지역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이 건립되면 조국수호와 향토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이 그 정신을 배울수 있는 산 교육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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