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강북‧강남 도심지역, 지하철역 반경 500m 이내 역세권 원룸‧오피스텔 집중 매입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 SH공사)가 2019년도에 총 5000호 수준의 매입임대주택을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수치로 이 가운데 절반인 2500호는 청년‧신혼부부 주택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주거로 고통받는 젊은 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의 강북과 강남의 도심지역 및 지하철역 반경 500미터 이내 역세권 지역에서 청년‧신혼부부용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집중 매입할 방침이다.

SH공사 관계자들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매입을 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이를 위해 청년주택은 30㎡이상에서 14㎡이상, 신혼부부 주택은 44㎡이상에서 36㎡이상으로 매입대상 주택의 전용 면적 기준을 각각 줄여 매입규모를 확대 조정함으로써 그동안 서울 외곽지역에 집중된 매입주택의 지역 편중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신축주택을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으로 매입할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청년‧신혼부부주택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도시미관까지 고려한 설계 도입을 위해 ‘청신호 건축가’ 제도를 추진한다.

 

청신호 건축가 제도는 100명 이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신호 POOL’을 구축해 전문 건축가에 의한 특화된 설계평면을 개발하기 위한 제도로 공사는 이전보다 품질‧디자인 면에서 향상된 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매입임대주택 하자 근절을 위해 건설 예정 주택에 대해 시공단계에서 6단계의 품질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품질점검 전담 부서를 별도 신설해 하자 없는 매입임대주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