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천, 자연과 주민이 상생하는 도심형 생태하천 탄생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 무거천이 보행환경과 경관조명이 크게 개선돼 자연과 주민이 상생하는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무거천_ 궁거랑마실길 경관특화사업 준공식 개최

남구는 17일 김진규 남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거랑 마실길 조성 1차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궁거랑 마실길 조성사업’은 2017년 울산시 도시경관형성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9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총길이 680m 구간에 폭 1.7m ~ 2.0m 의 보행데크를 조성하였으며 조망쉼터와 휴게벤치 등을 비롯해 경관조명을 설치해 봄철 화려하게 무거천을 수놓는 벚꽃을 최상의 위치에서 주‧야간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올 연말까지 태화강 방향으로 산책로를 250미터 추가 설치하여 무거천 일원의 보행여건을 한층 더 개선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무거천 일원의 부족한 보행 공간 확보 및 보행축 조성으로 지역을 연결하고 자연과 지역민이 어우러져 함께 가꾸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만큼 지역주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기억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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