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올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57% 목표추진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소방본부는 올해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097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으며, 올해 6000가구를 목표로 보급을 추진한다.

소방본부가 소방시설 무상 보급에 나선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해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73명으로, 이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비주거시설과 차량에서 발생한 피해가 뒤를 이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무상 보급과 동시에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안전나누기’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화재취약가구에 보급을 확대해 설치율을 54%에서 57%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도민도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주택에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 시설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무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일선 시군과 협의,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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