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산림경관 복원 업무협약 체결, 파리기후협정 이행 시너지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개발도상국에서의 공동 산림협력 추진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업무협약(MOU)을 1월16일 서울시 중구 소재 GGGI사무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국가감축목표(NDC), 토지황폐화중립(LDN),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생물다양성협약(CBD) 등 상호간 이행협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림경관복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협업체계의 토대를 마련하고, 산림청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GGGI 사업간 융합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은 사업 공유 및 상호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과 프랭크 라이스베르만(Frank Rijsberman) GGGI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편 파리기후협정은 지난 2015년 12월12일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협정으로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행협력 분야는 ▷지속가능한 경관복원을 위한 사업 계획 수립 등 전문성 강화 ▷산림경관복원,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REDD+)▷녹색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재정지원 및 사업역량 배양 등이다.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개발도상국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제개발에 대한 자문 제공 및 한국의 발전경험 공유‧연구를 통해 녹색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양 기관이 상호 강점인 분야에서 지원‧협력함으로써 ODA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며 “향후 재정적 협력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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