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겨울 이야기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장 전경

[안동=환경일보]김희연 기자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2019안동암산얼음축제가 열린다.

얼음미끄럼틀, 이글루,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천사의 날개, 황금돼지 등의 얼음조각과 아름다운 겨울 경관을 감사할 수 있는 얼음빙벽, 공연단 한(寒)식구의 공연 무대 설치가 한창이다.

오는 19일부터는 얼음썰매체험과 빙어낚시, 송어낚시 등의 체험과 함께 미니컬링, 겨울민속놀이도 함께 할 수 있어 겨울 추위마저 반가운 9일간의 겨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안전점검에서 축제 진행을 위한 얼음 두께 기준인 25㎝ ~ 30㎝(강원발전연구원 권고 사항)에 부합되는 최소 26㎝, 최대 38㎝의 얼음 두께가 확보됨에 따라 2019년 안동암산얼음축제 개막을 확정했다. 18일에는 각 기관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축제를 위한 시설물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암산얼음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위한 몸녹임 쉼터 확대와 주차장 정비, 임시 화장실 설치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가족 얼음 썰매 끌기, 인간 컬링 등 다양한 시간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9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2019안동암산얼음축제 개막식에서는 LED무지개 점등 퍼포먼스를 통해 일곱 빛깔 무지개로 어린이들의 꿈을 담아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한다.

2019안동암산얼음축제는 가족형 겨울놀이축제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이다.

대부분의 겨울축제가 강원도에 집중된 가운데 겨울이면 자연 얼음이 20㎝이상 어는 암산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한다.”는 테마를 통해 20만 명의 넘는 관광객을 관광비수기인 겨울에 안동으로 유입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축제 현장에 관광안내소를 마련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지역관광자원을 더 많이 체험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