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농산물 생산 위해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비료·사료·환경개선용 미생물을 연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농작물의 생장 촉진, 화학비료와 항생제의 사용 저감과 축사 냄새 저감 효과로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을 위한 필수 요소로 높은 관심과 함께 활용 빈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문섭)는 다양한 기술 지도를 통해 농업인들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유용미생물배양센터(간성읍 간성북로 87)는 2016년에 증축(338.1㎡)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8가지의 농업용 미생물을 500여톤 무상으로 농업 현장에 보급한다.

미생물을 공급받아 활용하고 있는 농가들은 유용미생물 사용으로 작물생육 촉진, 연작 장해 예방, 축산 냄새 감소 및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보았다며 이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비목 애벌레에 살충 효과를 지닌 ‘BT균’, 축사 내 해로운 질소화합물 가스를 제거하는 ‘질산화균’, 선충알과 곰팡이를 분해하여 연작해를 예방하는 ‘GCM’ 등 다양한 친환경 기능성 미생물의 성공적인 시범을 토대로 올해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 사업으로 새로이 도입하는 ‘바실러스 GH1-13’의 작물 생육 증진 효과를 많은 농가에서 체감할 것을 기대한다”며,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항상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는 친환경 유용미생물의 올바른 사용 요령뿐만 아니라 농업 미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농업 미생물의 현장 적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는 수시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성군의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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