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전기, 시설 등 분야별 재난위험요인 점검···화재예방 집중

실내공기질 관리 사물인터넷 구축(센서)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21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등 지역 내 문화복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설 연휴기간 동안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안전위험 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영화상영관 및 공연장 11곳과 유원시설 11곳, 등록문화재 제135호 구(舊) 경성방직 사무동 등 총 23곳이다.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2인 1조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하며 소방, 전기, 건축시설 등 분야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영화관이나 어린이 유원시설이 대형 쇼핑몰에 위치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피난시설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설치 여부 ▷피난 장애 비상구 및 계단 적치물 유무 ▷비상구 유도등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 ▷소화용수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공연장의 무대시설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누전차단기 등 전기설비 작동 여부, 계단 부식‧난간대 파손 등 구조물 변형 상태, 가스밸브 작동 및 가연성 물질 방치 여부 등 기타 재난 위험요인도 꼼꼼하게 살핀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해당 시설 관리자에게 통보해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최근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인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족들과 따뜻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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