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제주 곶자왈 등 총 5821ha 규모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산림 공익기능 확보와 국유림 경영‧관리 효율성 증대를 위해 올해 539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8000여 개 면적에 달하는 사유림 5821ha를 매수한다.

 

매수대상지는 기존 국유림과 연‧인접해 국유림 확대가 가능한 지역으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법률, 산림보호법,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용도가 제한된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제주 곶자왈 등이다.

 

매수된 산림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이뤄지도록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해 산림자원 육성,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 등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사유림 매수 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까지 19만1446ha를 매수했다.

 

그 결과 국유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1.7%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전체 산림 면적이 2018년 말에는 25.9%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국유림 확대계획(2009~2050)’에 따라 지난 2015년 산림청이 실시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근거한 국민이 요구하는 국유림률(34%)을 넘어서기 위해 사유림 매수제도를 지속 정비‧확대할 방침이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올해부터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제한된 공익임지를 적극 매수해 산림 가치를 증진함으로써 국민이 산림 혜택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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