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경제파급효과 300억원 돌파

김천시종합운동장 전경

[김천=환경일보]최달도 기자 = ‘굴뚝없는 산업’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에 전국 지자체가 대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의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해 수영, 테니스, 탁구 등 66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157개 팀 유치로 연인원 33만 6,000여 명이 김천시를 방문하였으며, 이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37억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회나 전지훈련으로 오는 선수, 임원, 가족들이 길게는 일주일 넘게 김천시에서 체류하면서 숙박.음식업을 비롯하여 주유소, 제과점, 커피점, 슈퍼마켓, pc방, 노래방, 택시,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60여 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100여 팀 이상을 유치하고 연인원 35만 명과 경제적 파급효과 350억 원을 목표로 하는 김천시 스포츠마케팅의 첫 막이 올랐다.

프로배구 경기와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의 뜨거운 열기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치러지는 대규모 스포츠대회로는 4월 제3회 김천전국수영대회, 회장기 전국중고펜싱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고등부), 5월 전국중고농구대회, 회장배 수영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6월 중에는 올해 43회째를 맞이하는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와 한중일친선육상대회, 4,000여 명이 참가하는 KBS 육상대회 등 국제 및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하반기 중에는 7월 YMCA유도대회, 전국중고탁구대회, 전국펜싱선수권대회 8월 전국체조대회, 대통령배 수영대회 10월 전국대학축구리그 왕중왕전 11월 MBC배 수영대회 등 각종 대회가 개최되므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시장은“어느덧 김천시는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 

이제 김천시는 향후 10년을 위한 스포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통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나아가 혁신도시와 상생 발전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