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재난관리자과정 개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원장 성기석)은 22일부터 2일간 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외재난관리자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5급 외교관 후보자 및 7급 외무 영사직 8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재난 발생 시 해외체류 국민과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등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러와 지진, 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객 수와 재외국민 안전사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공관의 영사 업무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재난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 개설된 이번 과정에서는 재난유형별 외교·영사관의 대응요령, 사고발생 시 지휘체계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주요 해외재난 경험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성기석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해외 주재관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발굴해 국내 유일의 재난안전 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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