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시·도 확진자 발생…예방접종·손 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당부

하동군청

[하동=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최근 대구·경북·경기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홍역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함께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3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지난 21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홍역 확진자는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3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국 5개 시·도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집단발생은 대구·경북 17명, 경기 10명 등 2건 27명, 산발 사례 3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연령대는 만 4세 이하 15명, 20∼30대 15명이었으며, 특히 경기 안산시 5명은 모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동일시설 거주자로 파악됐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에 이어 구강 점막 반점,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2차례의 예방접종(MMR)을 받아야 하며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4~6세이며,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주변에 침이 튀지 않도록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동남아·유럽 등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은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하동군 보건소는 지역 내 감염 및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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