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 해외 금융사 유치, 설명회 진행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중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을 조성한다.

 

약 1000㎡ 규모로 금융기업과 금용산업 인재가 밀집된 여의도에 조성할 계획으로 최근 부각된 핀테크 분야 성장 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금융산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금융대학원을 2020년에 개설하고, 핀테크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초기 사무공간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우선 여의도 핀테크랩에서는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무료 입주가 가능하며, 운영은 역량 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심사대상은 4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다.

 

서울시는 또한 2020년부터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1~1.5년 단기 속성 과정의 금융 MBA 과정을 개설하는 등 2019년 상반기에는 금융대학원 및 전문 연수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계획를 수립한 후 2020년부터 학위과정이 시작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핀테크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교육에 참여한 전문인재 POOL을 구성해 취업 연계 및 정기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여의도에 유치하기 위해 영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을 진행한다.

 

서울 진출에 관심 있는 해외금융사에 여의도 일대 건물을 임차해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서울 진출을 가속화해 외자유치를 연계해 나간다.

 

대상기업은 해외 자산운용사 중 신규 설립 추진 중으로 2인 이상의 내국인 고용 계획을 가진 기업이다.

 

박원순 시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금융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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